[뉴스핌=황수정 기자] '썰전'에서 심상정의 토론 전략 딜레마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토론 전략 딜레마에 대해 전원책가 유시민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시민은 "심상정 후보의 토론 기술이나 관점이 2차에 비해서 3차에서 많이 달라졌다"며 "전통적으로 진보정당이 안고 있던 고민이다. 더 진보적인 정의당이 덜 진보적인 민주당 후보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란 문제는 지난 30년 내내 이슈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원책은 "거기에 정답이 딱 하나 있다"며 "건시나 곶감이나 똑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본인들은 그게 다르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5명의 대선 후보 중에서 우파라고 말하는데 거부 반응이 없는 유일한 사람은 홍준표, 마찬가지로 좌파라고 유일하게 얘기할 사람이 심상정"이라며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아무런 의심없이 대중들에게 말할 수 있는 당당함. 그런 면에서 두 사람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썰전'에서 심상정 후보의 토론 전략 딜레마에 대해 살펴봤다. <사진=JTBC '썰전' 캡처> |
유시민은 "심상정 후보의 전략은 덜 진보적인 1위의 표를 뺏어와야 한다는 관점이 있고, 보수 후보를 강하게 공격해 표를 얻는다는 관점이 있다"며 "두 관점이 정의당 안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시민은 "그래서 2차 토론에서는 민주당을 공격했더니 지지율은 올라갔지만 부작용이 엄청 생겼다"며 "3차 토론 때는 야무지게 홍준표 후보를 공격하고, 유승민 후보의 색깔론에서 문재인 후보를 호위하듯 했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아직 두 전략에 대해 심상정 후보가 확실하게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며 4차 토론에 대해 "3차 토론과 비슷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