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입찰서 미·일 연합 유력 후보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시바가 매각 중인 반도체 사업(도시바 메모리)에 민관펀드인 일본산업혁신기구(INCJ)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미국 투자 펀드 등으로 구성된 '미·일 연합'이 1조8000억엔 규모로 인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27일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여러 일본 기업이 연합 참여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매각을 실질적으로 결정하기 위해 다음 달 실시되는 2차 입찰에서 이 연합이 유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일 연합 측의 인수금액은 앞서 1차 입찰에서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알려졌던 SK하이닉스, 대만 홍하이정밀그룹(폭스콘), 미국 브로드컴의 제시 금액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 가운데 홍하이는 3조엔에 가까운 입찰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업체가 주도하는 미·일 연합은 도시바의 반도체 기술 유출을 우려한 정부 측 의사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바는 미·일 연합 측의 일정 지분을 확보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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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