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강보합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가격밴드로는 109.35~109.50을 제시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은 제한적"이라며 "국내 채권시장은 세제개편안 발표에도 하락한 미국 채권금리에 동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법인세율을 35%에서 15%로, 개인에 대한 최고 소득세율을 39.6%에서 35%로 낮추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역대 가장 큰 세율 하향 조정이라고 평가했지만, 시장엔 기존에 발표된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번졌다. 이에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3.05bp하락한 2.3038%를 기록했다.
여기에 미국 원유 재고도 시장보다 감소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안재균 연구원은 "유가 상승도 제한적인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채권 시장이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