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김연아 초대...1호 개통자에 460만원 상당 선물
KT엔 소시 태연 참석...1년 요금 면제-기어S3 등 증정
[ 뉴스핌=심지혜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가 18일 오전 9시부터 개통됐다. 이통3사와 삼성전자는 여세를 몰아 다양한 선물과 행사로 이를 실제 가입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1일간 이뤄진 갤럭시S8 사전예약 건수는 약 100만대로 추정된다. 갤럭시S8 예약은 시작 이틀만에 55만대를 기록하며 전작 갤럭시노트7의 기록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갤럭시S7 20만대와 비교하면 5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통3사는 이들 사전예약자들이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식 출시일인 21일보다 3일 앞서 개통을 실시하고 피겨스타 김연아, 소녀시대 태연 등 유명인사들을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SK텔레콤이 개최한 갤럭시S8 사전 개통 행사에 참석한 김연아(우측)씨와 1호 개통자 김영범씨. <사진=심지혜 기자> |
우선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각 T월드 직영점에서 사전예약자 중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개통행사를 열었다.
SK텔레콤은 1호 개통자 김영범(27·남)에게는 SUHD TV와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등 460만원 상당의 경품과 행사에 참석한 전 피겨선수 김연아와 함께 기념촬영 기회를 제공했다. 김 씨는 지난 13일부터 행사 참여를 위해 5박 6일을 대기했다.
2호~8호 개통자게는 삼성 노트북(약 185만원), 여행상품권(약 100만원), 전동 자전거(약 70만원) 등을 증정하고, 9호~100호 개통자에게는 현장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했다.
남상일 SK텔레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실장은 "갤럭시S8 시리즈 사전 예약자들이 상상 이상으로 많았다. 이 중 20대~30대 초반 남성 고객에게 인기가 많았다. 이 실적이 실제 개통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KT스퀘어에서 열린 갤럭시S8 고객대상 개통식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왼쪽)가 KT 1호 가입고객인 김효진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KT는 사전예약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한 88명을 대상으로 같은날 오전 9시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행사를 열었다. 자리에는 가수 소녀시대 소속 태연이 참석해 1호 개통자를 축하했다.
KT의 1, 2호 개통자는 대학생 커플로 김효진(25∙남)씨와 2호 가입자 윤유림(22∙여)씨로 39시간을 행사장 앞에서 기다렸다.
KT는 첫 개통자 김씨에게 데이터선택 87.8요금제(월 8만7890원) 1년 무료 혜택과 삼성 기어S3 프론티어(45만9800원), 1년 후 기기 반납 조건으로 할부금을 면제하고 갤럭시S9 등으로 교체할 수 있는 '갤럭시 체인지업(월 3300원)' 1년 무료 이용권을 증정했다. 또한 김씨를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예배주자로 선정했다.
2번째부터 8번째 개통자에게는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워치 기어S3 프론티어를 선물했다. 아울러 행사에 참석한 88명의 고객에게 무선 헤드셋과 한정판 옥스퍼드 KT블록을 증정했다다. 아울러 88명 중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노트북9 올웨이즈,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기어S3 프론티어’를 제공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KT스퀘어에서 열린 갤럭시S8 고객대상 개통식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왼쪽)가 KT 1호 가입고객인 김효진씨에서 갤럭시S8을 전달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한편 LG유플러스는 개통 당일 별도 행사를 열지 않고 하루 전날인 지난 17일 이벤트를 먼저 진행했다. 개통 당일 열리는 보통의 행사와 달리 먼저 진행해 이슈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세종로에서 고객 체험형 거리 행사 ‘U+ 스프링(U+ Sprin8)’를 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모든 이들에게 LG유플러스는 꽃가루가 흩날리는 에어볼에서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고 이를 인화해줬다. 또한 봄을 주제로 찍은 사진을 LG유플러스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한 1명에게 갤럭시S8+ 128GB를 제공하고 20명에게 커피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