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LF에 대해 1분기 실적 흐름이 양호할 것이라며 올해 두자릿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F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48.1% 증가한 3866억원과 17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46.8% 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절감 효과 덕분"이라며 "별도 원가율은 0.5%포인트, 판관비 비중은 1.5%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 이후 판관비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평균 1.3%포인트 하락했다"며 "지난해 기말 재고자산 수준 하락 역시 원가율 부담을 낮춘다"고 언급했다.
작년 기말 재고자산가액은 3086억원으로 직전년도 기말 대비 488억원, 직전분기 대비 400억원 가량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재고 부담 하락과 판관비 비중 축소 효과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4%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0.6%포인트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직까지 매출 성장률 반등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2분기 이후 이익개선 폭 하락이 우려스럽다"며 "재고평가손실은 지난해 2분기부터 환입, 판관비 비중 역시 2분기부터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1분기 양호한 실적 흐름과 더불어 연간 두자릿수 이익 증가는 긍정적"이라며 "매출 성장만 나오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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