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문재인, "정조대왕, 탕평정치 본받아 국민 통합정부 만들 것"

기사입력 : 2017년04월17일 17:30

최종수정 : 2017년04월17일 17:30

경기도당 추산 4000여명 참석…"문재인, 문재인" 외치며 승리 다짐

[수원(경기)=뉴스핌 이윤애 기자] '만약에, 만에 하나라도 백성을 괴롭히는 처사가 있다고 한다면, 설령 공역이 빨라진다 해도 그것은 나의 본의가 아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광장에서 선거유세에서 화성(華城)을 건설한 정조대왕의 '화성성역의궤' 보고서를 인용하며 "200백년 왕조시대에 백성에 대한 사랑이 이렇게 깊었는데 지금 대한민국은 대통령이 부끄럽고 우리 정치가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1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광장 선거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이 엄지를 펴보이고 있는 모습.<사진=이윤애기자>

문 후보는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가득한 수원에서 제3기 민주정부의 꿈을 말씀드린다"며 "오직 국민만 생각하는 대통령, 국민의 생명과 안전,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 이제 우리가 함께 만들자"고 주장했다.

또한 "정조대왕은 대탕평 정치를 했다"면서 "저도 부패기득권에 반대하는 모든 분들과 국민통합 정부를 만들겠다. 탕평 또 탕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경기도당 추산 4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문 후보의 발언에 "문재인, 문재인"을 연호하며 호응했다. 때문에 문 후보가 오전 유세를 펼쳤던 대구, 대전과 비교해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함성과 열기가 상당했다.

유세현장을 떠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시민들.<사진=이윤애기자>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냐, 부패 기득권 세력의 정권연장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부정부패 정경유착을 뿌리 뽑겠다. 흙수저, 금수저 따로 없는 공정한 세상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역사상 처음으로 대구에서 대선 첫 유세를 해 대구가 (대선에서) 1등을 시켜주기로 했다. 역대선거마다 대통령을 결정해왔던, 충청도 이번에는 문재인으로 가자고 결정했다"며 "수원도 정권교체의 태풍을 함께 해달라"고 크게 외쳤다.

이에 시민들은 "문재인, 문재인"을 외치는 동시에 엄지손가락을 펴 보이며 화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