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화문광장서 22차 촛불집회도 진행
4월말까지 엽서쓰기 등 시민캠페인도 계속
[뉴스핌=김범준 기자] 4·16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각종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5일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참사 3년 기억문화제'를 대표해 22차 촛불 집회를 개최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별이 된 아이들, 그리고 선생님과의 동행'이라는 이름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광화문광장까지 도보 행진을 한다. 오후 4시16분에는 원불교 측의 기도회가 예정돼 있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제공 |
저녁 7시부터는 전야 기억문화제가 본격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생존자 및 유가족의 편지글 등의 낭독을 시작으로 신경림 시인의 시 낭송, 이승환 등 가수들의 공연, 4·16가족합창단의 합창 공연 등이 이어진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제공 |
행사 참여자 전체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잊지 않을게', '진실은침몰하지않는다' 등 세월호 희생자 추모곡 제창과 소등 및 노란풍선 점등을 진행한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우리는 미수습자 수습과 조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호소하며 함께 다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는 4월 한달 광화문광장에서 사진전, 영화상영, 노란리본 만들기, 엽서쓰기 등 시민참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특히 엽서쓰기 행사를 통해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습 등의 내용을 적을 수 있다.
이 엽서들은 경기 안산시 합동분향소 우편함으로 보내지며, 내용은 대선 후보들에게까지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13일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광화문광장을 방문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