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세금 탈루 아닌 세무회계 처리 오류…세법 해석 차이 발생
[뉴스핌=한태희 기자] 국세청이 세법상 비용 관련 해석 차이로 삼성전자에 수천억원대 세금을 추징한다고 알려졌다.
10일 재계와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세무조사를 마무리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조사 과정에서 적발한 세무회계 처리 오류에 법인세 수천억원을 추징하겠다고 통보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재계에선 추징액이 5000억원이 넘는다고 본다. 세금 추징은 삼성전자 불법이나 고의적인 세금 탈루 때문이 아니라 세법 해석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의성이나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한 국세청은 삼성전자를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국세청에 이의 신청하거나 조세심판원 심판 청구, 행정 소송 제기 등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무조사 관련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