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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대표 1년’ 카페베네 자본잠식의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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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148억 자본잠식..실적 부진ㆍ차입금 원인
국내 영업적자 축소는 희망.."올 턴어라운드 자신"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6일 오전 11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지현 기자] 국내 대표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다만 자본잠식 규모에 대해 카페베네는 작년말 기준 장부상으로는 148억원이지만, 3월말 시점에서 보면 38억원으로 크지 않다고 주장한다. 2대 주주인 한류벤처가 110억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차입금 형태로 들어온 80억원이 회계상 부채로 인식됐다는 것이다.

카페베네는 부실 해외법인과 마인츠돔 매각등 경영 효율화를 통해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5년 단위의 가맹계약 만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점은 여전히 불안 요인이다.

6일 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페베네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과 부채는 각각 842억원, 990억원으로 148억원의 자본 잠식이 발생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817억원, 당기순손실은 25% 증가한 336억원에 달했다. 

▲부채로 인식된 '투자금'이 자본잠식 원인?

가장 큰 원인은 투자금에 있었다. 지난해 12월 한류벤처로부터 수혈한 차입금 형태의 80억원이 회계상 부채로 인식된 것. 한류벤처는 글로벌 식품기업 푸드엠파이어와 인도네시아의 살림그룹이 각각 51:49로 출자한 합작법인으로 현재 카페베네 지분 3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당초 카페베네는 한류벤처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10억원의 제 3자배정방식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사회 일정이 주총 시기에 맞춰지며 올해 초로 지연, 유상증자 결정이 늦춰졌다. 현금조달이 앞서면서 회계 계정상 차입금 항목에 반영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통상 빌린 돈을 말하는 차입금은 국내 회계상 외부로부터 받은 돈인 투자금을 ‘차입금'으로 인식, 부채로 처리한다. 따라서 카페베네 주장대로라면, 실제 자본잠식은 68억원.이마저도 지난 1월 한류벤처로부터 투자받은 30억원을 추가할 경우 38억원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의 카페베네 자산과 부채 규모는 872억원, 910억원이 되는 셈이다.

카페베네의 실적이 부실에는 해외 법인이 한몫했다. 카페베네는 2010년 미국법인 ‘카페베네 Inc’를 지분 100%로 설립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 중심가에 직영점을 열었지만, 비싼 임대료 등 영향으로 국내 법인의 재무상태까지 악화시키고 말았다. 지난해 미국 법인은 13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다만 카페베네측 주장에도 시장전문가들은 냉담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국내 한 증권사 연구원은 "2대주주 움직임을 놓고 볼때 기업 상황이 나빠질 경우 자금을 먼저 회수할 여지를 남겨놓은 셈"이라며 "그렇지 않았다면 지분을 통해 기업에 참여했어야 했다. 모양새가 좋진 않다"고 말했다. 

▲'구조조정 달인' 최승우 대표, 분위기 전환

카페베네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지만, 희망의 징후도 있다. 

최승우 카페베네 대표이사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페베네 압구정갤러리아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BI(Brand Identity)와 2016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카페베네는 개별재무재표 기준 2015년 43억8000만원이었던 국내 영업적자가 지난해 5억5000만원까지 약 8배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재무제표가 국내 사업에 국한된 실적이라면, 연결재무제표는 종속된 기업이 포함된 것. 카페베네의 경우 해외법인과 마인츠돔 등 해외사업 실적이 포함됐다.

더군다나 이 영업적자에는 최승우 대표가 직접 나서 실시한 리뉴얼 비용과 이미지 개선을 위한 BI교체, 대표 매뉴개발 등 일회성 광고비 39억원도 반영됐다.

최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전국 가맹점주들과 ‘1대 1’ 인터뷰와 '점주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며 낙후된 이미지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주들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후 전무했던 온라인 신규고객 영입과 매장 및 메뉴 리뉴얼 등을 최우선 정책으로 펼쳤고,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커피 맛과 서비스 품질개선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

하지만, 결과가 좋았다.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한 리뉴얼 매장 70여개 매출이 올해 3월 기준 전년 대비 최대 33%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감소하던 매장당 매출은 여름을 지나면서 긍정적으로 돌아섰고, 10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카페베네는 경쟁브랜드 약진, 개인숍, 프랜차이즈 매장 증가와 경기불황에도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성수기인 여름철이 되면 가파른 매출 상승폭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대표 "올 영업이익 80억 달성..턴어라운드 원년"

카페베네는 올해를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았다. 국내 영업적자가 축소되는 데다, 무리하게 확장했던 부실 해외법인과 마인츠돔 매각 등 경영효율성 작업을 마쳤기 때문이다. 올해는 당초 최 대표가 선언했던 흑자전환 약속도 지킬 것이란 자신이다. 카페베네는 올해 목표도 매출액 93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잡았다.

다만, 풀어야할 숙제도 있다. 지난해와 올해 몰린 5년 단위 가맹계약 기간만료로 폐점률이 늘면서 전체 매출이 335억원 줄었다. 지난 2008년에 등장한 카페베네는 사업 첫해 매장이 8개에 불과했지만 2009년 이후 무섭게 매장을 늘리면서 2010년~2012년에 확대가 집중됐다.

카페베네는 프랜차이즈 계약이 5년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약만료가 몰려 있다. 따라서 최 대표는 올해도 전임자가 펼친 사업 확장 무리수로 점주들의 잃어버린 신뢰회복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서정석 장안대학교 프랜차이즈 경영학과 전임교수는 "현재까지 카페베네 향후 전망은 아직 '흐림' 정도다.

카페베네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떨어지는 사이 주씨와 같은 저가형 커피점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라면서도 "그러나 카페베네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워낙 높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커피 외에 사이드 메뉴에 대한 독특한 신상품이 잘 개발된다면 올해 승산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국내 성과는 9년차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임대료 상승과 매장 환경 낙후 등으로 자연적 폐점이 빈번한 상황에 본사와 가맹점이 체질 개선에 동참하고 고통을 분담해 일궈낸 결과"라며 "올해는 브랜드가치와 본격적인 매장매출 개선을 통한 영업이익 실현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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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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