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전기차 등 각자 주력분야서 점유율 내줘
삼성SDI, 갤럭시 발화 영향…LG화학, 中 인증 영향
[뉴스핌=방글 기자] 삼성SDI와 LG화학의 배터리 전세계 점유율이 동반 하락했다. 삼성SDI는 스마트폰 등 소형전지 부문에서, LG화학은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에서 점유율을 뺏겼다
4일 삼성SDI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SDI의 스마트폰 등 소형전지 세계 점유율은 24%로, 전년보다 1%p 감소했다. 지난 2014년 27%에서 2015년 25%, 2016년 24%로 3년 연속 감소한 것. 특히 지난해는 갤러시노트7 발화 사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중국 전기차 모범규준 인증 지연으로 점유율이 감소했다.
중국 로봇망산업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화학의 점유율은 11%로 3위를 차지했다. 2015년 12%에서 1%포인트 떨어졌다. 파낙소닉은 점유율 33%를 유지했지만, 전년 대비 5%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 BYD는 20%로 전년 대비 6%p 상승, 2위를 차지했다.
업계는 지난해 6월 중국의 전기차 모범기준 인증에서 탈락한 것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