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안철수와 리매치 전망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19대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가 확정됐다.
문 전 대표는 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권역 순회경선에서 39만9934표(60.4%)표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2위 이재명 성남시장은 14만5688표(22%), 3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11만 4212표(17.3%), 4위 최성 고양시장은 2110표(0.3%)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지역 선출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
이로써 문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호남부터 이날 수도권과 강원, 제주까지 전국 4개 권역 경선에서 1위를 석권, 유효투표수 164만 2640표 가운데 93만 6419표(57%)로 과반을 넘어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2위 안 지사와 3위 이 시장의 누적득표율은 각각 21.5% (35만 3631표), 21.2%(34만 7647표)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후보 선정 직후 수락연설에서 "새로운 국민의 역사를 시작하겠다"며 "분열의 시대와 단호히 결별하고 정의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의 삶이 달라져야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며 "시대·정치·경제를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국민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가 정치를 결심한 목표도 대한민국의 주류를 바꾸고 싶었던 때문이다. 정치·권력의 주류는 국민이어야 한다"며 "그래서 국민이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도 오는 4일 대전·충청 경선을 끝으로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안철수 전 대표가 누적 득표율 71.95%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선에서도 '문재인-안철수' 재대결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