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옮겨운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5~6cm의 동물뼈와 손가방 등 유류품이 발견됐다.
지난달 26일 전남 진도군 사고해역 인근으로 잭킹바지선에서 반잠수선으로 옮겨진 후 선체 전부를 드러낸 세월호가 목포항으로 이동을 준비하며 선내의 해수와 잔존유를 제거하고 있다. <진도=사진공동취재단> |
2일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5시께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동물뼈 9점과 이준석 선장의 여권 등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날 새벽에 발견된 동물뼈는 세월호 조타실 아래 리프칭빔에 있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동물뼈 7점이 발견된 바 있다.
현장에서는 손가방과 카드, 볼펜 등도 나왔지만 누구의 소유물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해수부는 전날 오후부터 8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작업을 진행 중이다. 세월호 선체 하부에는 펄이 20~30cm 가량 쌓여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