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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역할론 '부각'···범보수 집결 '키맨'되나

기사입력 : 2017년03월29일 15:39

최종수정 : 2017년03월29일 15:39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선대위원장 선임
잇따라 김종인·홍준표·홍석현과 회동

[뉴스핌=김신정 기자] 범여권내에선 '김무성 역할론'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김 의원의 정치적 행보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바른정당은 29일 김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결정됐다. 바른정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김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뽑힌 유승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대선을 치르기 위해 선대위를 곧 발족시켜야 하는데 김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고 싶다"며 "김 의원이 백의종군을 고집하는데 제가 우겨서 모셨다"고 말했다. 

바른정당내 유 의원과 불화설을 잠재우며 '큰형' 노릇을 하고 있는 김 의원이 최근 폭넓은 정치 행보를 보이면서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를 두고 '비문(非문재인)연대' 구축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실제 김 의원은 제3 지대, 비문연대 한 축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몇 차례 회동하는가하면, 최근엔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도지사와도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보수 후보 단일화 등을 포함한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에는 홍석현 중앙일보 전 회장과도 만났다. 홍 회장이 전격 사임을 발표하기 하루 전이어서 이들이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에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전날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장에서 "홍 전 회장과는 수십년 전부터 친한 사이인데, 오래 전에 만날 약속을 했다"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일하고 싶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조찬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김 의원은 지난 9일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만찬 회동을 했지만 연대에 그렇다할 접점을 찾지 못한채 회동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이런 행보와 함께 바른정당에서도 중도·보수 연대를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다. 대선후보인 유 의원도 친박계(친 박근혜)를 제외한 자유한국당과도 연대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이렇게 범보수 집결에 강력한 '키'를 쥐고 있는 김 의원이 '비문연대' 또는 '제3 지대' 형성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종인 전 대표와 다시 만나게 된다면 연대 움직임에 속도가 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전 대표는 오는 4월 15일 대선 후보자 등록일까지는 비문연대 후보 단일화 등에 대해 뭔가가 나올 것이라고 단언한 상태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정운찬 전 국무총리, 홍석현 전 회장과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가지며 우리나라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연대 모색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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