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64.1%>이재명 171.%>안희정15.8%,최성0.7%
결선투표시 문재인 70% 넘는 지지로 이재명, 안희정에 압승
[뉴스핌=조세훈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층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에서 60% 이상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안희정 충남지사를 넘어 2위에 올랐다. 과반 득표가 없어 2차 결선 투표를 실시할 경우에도 문 전 대표는 상대가 누구든 큰 차이로 압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북 청주 MBC충북 공개홀에서 열린 2017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경선 토론회에서 경선 주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희정, 최성, 이재명, 문재인 후보 <사진=뉴시스> |
2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 참여층(154명)을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문 전 대표는 과반을 훌쩍 넘는 64.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17.1%로 안 지사(15.8%)를 넘어 2위로 올라섰다. 최성 고양시장은 0.7%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경선 첫 관문지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68%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여유로운 승리가 예상된다. 또한, 30대(78.9%)와 40대(71.9%), 지역별로 인천·경기(68.6%)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20대(18.8%)와 30대(17.3%), 부산·울산·경남(23.2%)과 인천·경기(20.8%)에서 20% 안팎의 지지를 얻었다. 안희정 지사는 50대(31.0%), 대전·충청·세종(42.8%)과 광주·전라(23.0%)지역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반 득표가 없어 결선 투표를 실시할 경우에도 문 전 대표가 승기를 잡을 것으로 조사됐다. 결선 상대가 누구든 70%를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이 시장과의 결선투표를 할 경우 71.1%로 이 시장(25.8%)을 45.3%P차로 앞선다. 상대가 안 지사(21.7%)일 경우에는 그 차이가 50%P를 넘어선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3월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에 참여했다고 밝힌 응답자(전체 15.4%) 중에서 유무선 RDD(무선80.1%, 유선 19.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6.0%(유선전화면접 7.8%, 무선전화면접 21.8%)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KSOI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