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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카스테라, 사실은 '스펀지 케이크'?…제과명장 박준서 "식용유가 밀가루 대비 70% 말도 안 된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27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3월27일 00:00

대왕카스테라의 정체가 방송됐다 <사진=채널A '먹거리 X파일' 캡처>

[뉴스핌=최원진 기자] 대왕카스테라의 정체가 사실은 대왕 '스폰지 케이크'임을 밝혔다.

26일 방송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 제작진은 대왕 카스테라의 본거지로 알려진 대만 스린야시장을 찾았다.

그곳 빵집 관계자는 "카스텔라가 아니다. 시폰 케이크라고 부른다. 케이크 금방 구워냈을 때 생크림이랑 아무것도 안 발라낸 빵을 시폰이라고 한다. 이것은 시폰 케이크"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제과명장 박준서 씨도 지금까지 한국에서 대왕카스테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스텔라란 원래 순수하게 달걀, 설탕, 꿀이나 물엿, 밀가루 기본적인 재료만 들어간다. 여기서 조금 부족한 기술력을 보완하기 위해서 식용유나 우유를 쓴다. 하지만 퍼센트로 보면 밀가루 대비 퍼센트는 8% 내외여야한다"며 "굳이 이 빵을 구분하자면 스펀지다. 스펀지 빵"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대왕카스테라의 밀가루 대비 식용유 비율은 70%까지 들어간다. 요리책에 실린 시폰 케이크 식용유 비율은 40%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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