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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칼질’ 예산안, 장벽건설 지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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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개 정부 기관 및 사업 예산 전액 삭감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방비 증액을 위해 주요 부처의 예산을 일제히 ‘칼질’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18 회계연도 예산안에 멕시코 국경과 인접한 남부 지역의 장벽 건설에 대규모 자금이 할당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예산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수십개에 달하는 연방 정부 사업 및 프로젝트가 중단될 위기를 맞았고, 환경보건국을 포함한 일부 부처의 경우 구체적인 감원 규모가 제시된 데 반해 장벽 건설에 백악관의 전폭적인 지원 의사가 드러난 것.

미국-멕시코 국경 <출처=블룸버그>

16일(현지시각) 트럼프 행정부가 마련한 2018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멕시코 국경 지역의 장벽 건설은 백악관의 ‘통 큰 베팅’이 단행된 몇 안 되는 사업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다.

예산안에는 장벽 건설을 위한 자금 20억달러의 지원이 포함됐고, 불법 체류자의 감금 및 추방에 10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하는 내용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는 관련 행정 처리를 위한 정부측 변호사 100명을 신규 고용하는 한편 실무를 담당한 경찰 및 보안 요원 1500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장벽의 디자인과 설계, 건축에 투입되는 예산은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경 지대 보안 요원들의 훈련에도 상당한 지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의회의 승인 여부와 실제 예산 집행을 지켜보자는 움직임이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초당파적 정책 센터(BPC)의 테레사 카디널 브라운 이사는 뉴욕타임즈(NYT)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공약 이행 의지를 예산안에서 드러낸 셈”이라며 “하지만 실제 자금 집행이 약속만큼 쉬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벽 건설에 대규모 예산이 할애된 것은 국방 및 국토보안을 제외한 주요 부처의 예산이 일제히 삭감된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어서 세간의 시선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AP>

예산안에 따르면 저소득 가계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과 공영방송공사 등 수십 개 정부 기관 및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예산안은 사실상 ‘국방 퍼스트’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국방비를 대폭 확충한 한편 환경부터 복지까지 그 밖에 다른 예산을 일제히 대폭 삭감했기 때문.

또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안은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어 의회 통과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1조1500억달러의 재량 지출에 관한 예산안에 따르면 10월1일을 기점으로 한 2018 회계연도 국방 및 국가 보안 관련 예산이 540억달러 대폭 확대됐다.

반면 국무부 예산이 2016 회계연도에 비해 28% 줄어들 전망이며, 환경보건국 예산은 무려 30% 축소될 예정이다. 농무부 예산 역시 29% 대폭 축소됐고, 보건복지와 노동부 예산이 각각 23%와 21.3% 줄어들었다.

상무부 예산이 17% 감축된 것을 포함해 주택도시개발부(15.5%), 교육부(13.6%), 내부무(12.1%), 재무부(11.1%), 중소기업청(11.1%)의 예산 역시 10% 이상 줄어들었다. 이 밖에 에너지부 예산이 5.4% 축소됐고, 법무부와 항공우주국의 예산 역시 각각 3.5%와 1% 절감됐다.

반면 국방비 예산이 10% 늘어난 한편 교통부 예산이 13.3% 늘어났고, 보훈부(10.2%), 국토안보부(7.3%) 예상도 증액됐다. 메디케어와 사회보장, 그 밖에 의무 지출 항목에 해당하는 예산은 현 수준에서 유지됐다.

의회예산국(CBO)이 예상하는 2018 회계연도 미국 재정적자 규모는 4870억달러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다수 부처 예산을 줄여 국방비 지출을 대폭 늘리는 데 따른 적자 확대를 방지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세제 개혁과 사회보험 및 연금을 포함하는 이른바 보장 지출에 대한 내용은 5월 중순으로 예정된 세부 예산안 발표 때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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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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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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