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한은 세미나 "국내 경제 부정적 영향 유의해야"
[뉴스핌=최유리 기자]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은 한국은행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글로벌 빅 4 정세 변화와 정책과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배성종 한국은행 국제종합팀장은 '빅4 경제의 여건 및 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 "미·중·일·EU 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대가 개막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중국은 과잉 설비 산업 구조조정, 부동산 시장 안정, 기업부채 관리가 리스크로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일본의 경우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EU 국가들의 대선이 체제 약화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는 "최근 글로벌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으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우리 금융·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도 "미국 트럼프 리스크, 중국 사드 리스크 등 산적해 있는 대외 불안요소는 우리 기업에 상당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글로벌 빅 4 정세 변화와 정책과제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