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자율주행차 카메라 기술을 보유한 모빌아이(Mobileye)를 인수한다.
<사진=AP/뉴시스> |
인텔은 13일(현지시각) 모빌아이를 153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모빌아이를 지난 주말 종가에 34%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63.54달러에 평가한 금액이다.
모빌아이는 반도체에 기반을 둔 카메라 시스템을 만든다. 이 시스템은 반자동 운전 기능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차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자율주행차의 지능적인 눈과 실제로 차를 운전하는 뇌를 합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과 모빌아이는 BMW와 함께 약 40대의 자율주행차의 도로 주행 테스트와 관련해 이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인텔의 모빌아이 인수는 IT 기업 간의 치열한 자율주행차 경쟁을 보여준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우버 테크놀러지, 테슬라 등도 자율 주행차를 개발 중이다.
모빌아이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39분 현재 전날보다 29.76% 급등한 61.34달러를 기록 중이며 인텔은 1.98% 내린 35.2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