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박근혜 파면] 朴측 변호인단, 헌재 결정에 일부 반박…승복 여부 언급 안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헌재 임의로 형사법 위반을 '헌법 위배'로 구성"

[뉴스핌=이보람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일부 반박하며 명확한 승복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10일 헌법재판소는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박 전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개입을 허용하고 그의 사익추구에 적극 개입, 대통령으로서 권한을 남용했다는 게 판단의 핵심 근거가 됐다.

이에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선고 6시간 만에 헌재 선고를 일부 지적하는 최종 입장을 내놨다. 이날 오후 5시30분께 대표대리인 이중환 변호사는 '헌재 결정에 대한 대통령 대리인단의 최종 입장'이라는 문서를 취재진들에게 보냈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에서 박 대통령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가 굳은 표정으로 이정미 재판관의 선고 주문을 듣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해당 자료를 통해 "헌재가 결정문 사실인정에 대한 입증 정도를 설명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대리인들은 최서원(최순실)과 피청구인의 공모관계, 재단설립에서 대기업이 느끼는 부담감 등의 문제에 대해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에 의해 엄격한 증명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최 씨와 피청구인 양측 모두 공모 관계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공모관계를 입증할 증거가 없고 일부 대기업들은 출연을 거절했다"며 "이에 미뤄, 헌재의 사실 인정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뇌물이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등 형사법 위반 혐의로 탄핵 소추가 의결됐음에도 이를 재판부 임의로 헌법 위배 항목으로 구성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헌재는 구체적 판단 없이 '소추사유를 어떤 연관관계에서 법적으로 고려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달렸다'는 이유만 밝힌 채, 형사법 위반으로 기재된 소추사유를 헌법 위반으로 인정해 파면사유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피청구인이 검찰과 특별검사 조사에 응하지 않은 점과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을 두고 피청구인의 헌법 수호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 데 대해서는 "재판부가 이를 심판 과정에서 전혀 언급한 사실이 없고 석명을 요구한 사실도 없다"며 "또 직무정지된 피청구인이 청와대 압수수색 허용 여부에 결정권을 행사할 수 없었다"고 반응했다. 

해당 사유가 탄핵 소추사유에 적시되지 않았는데도 피청구인을 파면하는 이유가 될 수 있는지에도 의심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게 박 대통력 측 대리인단의 설명이다.

이들 대리인단은 "이와 관련해 엄정한 판례 평석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최종 입장을 마무리했다.

다만, 판결에 대한 승복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