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참석 안해
[뉴스핌=김겨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이 9일 시작됐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무죄 입증을 위해 차분하게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이 부회장은 검찰과 법적 다툼에 들어간다.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에서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 재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상호 입장과 신문할 증인, 일정 등을 정리하는 절차다. 삼성 관계자들은 이같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법원에서 대기하고 있다.
다만 피고인이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할 의무는 없어 이날 이 부회장은 출석하지 않는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은 본격 재판에 앞서 공소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여서 이 부회장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최순실 씨 공판 때와 달리 방청권을 받으려는 시민들의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며 "재판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