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이번 주(6일~10일) 국내 증권사 6곳은 주간 추천주로 12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 중 삼성전기는 두 곳의 증권사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았다. 삼성전자, 동부하이텍, SK텔레콤 등 IT(정보통신) 업종에 대한 추천 움직임도 눈에 띈다.
먼저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기의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 샀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 경영효율화 효과가 나타나며 정상화 국면 진입이 기대된다"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듀얼카메라를 경쟁적으로 채용하고 있는 데다 지난달부터 삼성전자의 신규 제품인 갤럭시 S8 대상 부품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봤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기판사업부 적자 축소와 경영 효율화에 따른 비용 감소가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듀얼카메라와 적층세라믹콘덴서 사업 확대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역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연초부터 강세를 나타낸 IT업종에 대한 추천은 계속됐다.
SK증권은 삼성전자를 추천하며 "모바일 D램에 사용되는 낸드(NAND) 재고가 3월부터 급감할 것"이라며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도 강하게 지속될 것이며 글로벌 IT 슈퍼 사이클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동부하이텍을 제시하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전력 반도체(PMIC)의 강한 수요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텔레콤을 꼽으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5G 기반 자율주행차 'T5'를 공개했다"며 "무선 사업 위주 본사 별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1조8600억원으로 예상되며 SK브로드밴드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롯데하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날, POSCO, 현대중공업, SK케미칼, 한국토지신탁, LIG넥스원 등이 추천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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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