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2개, OLED 모델 1개 출시 예정"
[뉴스핌= 이홍규 기자] 애플이 올해 출시할 신형 아이폰의 한 모델에 삼성전자 엣지 모델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방침으로, 이 부품은 삼성전자에서 일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양의 부품을 삼성전자 등 부품사에 주문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애플은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적용을 연구해왔다. 작년에는 공급 업체들에 프로토타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OLED 디스플레이 채택은 외관에 대한 신선함과 더불어 애플의 매출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했다.
애플이 마지막으로 디자인을 개편한 휴대폰은 '아이폰6'다. 이전보다 얇아진 두께와 커진 디스플레이는 회사 매출을 증대 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그러나 애플은 작년 9월 '아이폰7'을 이전 모델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그리고 이는 중국에서 판매 둔화로 이어졌다. 분석가들은 중국 소비자들이 새로운 디자인에서 구매 동기를 느낀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계획에 정통한 관계자는 기존의 LCD(액정표시장치)가 탑재된 두가지 모델과 OLED 스크린을 갖춘 한 가지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