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조직은 암살조와 지원조 총 2개로 조직
암살팀 북으로 탈출...신병 확보된 범인들 강도 높은 현지 수사
[뉴스핌=김신정 기자] 김병기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7일 "김정남 피살은 김정은에 의해 조직적으로 전개된 국가 테러가 명백하다"며 "김정남 피살 소식은 북 내부에서도 어느정도 함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원, 국방부 정보본부로부터 '김정남 암살' 사건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국회 정보위원회 이철우 위원장(오른쪽)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가 15일 오전 북한 김정남 피살 관련 정보위원회 간담회를 마친 뒤 위원장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 간사는 전체회의가 끝난 직후 브리핑을 통해 "암살조직은 암살조와 지원조 총 2개조로 구성됐는데, 1조는 보위성 소속 이재남, 외무성 소속 이지현으로 구성됐고, 베트남 여성 흐엉을 포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조는 보위성 소속 오정길과 외무성 소속 홍성학으로 구성됐는데, 인도네시아 여성 아이샤를 포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 간사는 또 "현재 암살팀은 말레이시아 경찰 발표대로 북으로 탈출했으며 나머지 신병 확보된 범인들에 대해선 강도높은 현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경찰은 암살가담자들이 공무원 여권 소지자로 발표하고 있지만 국정원 파악 결과 보위성 4명, 외무성 2명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