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음성 기반 고객응대 및 매장관리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뉴스핌=정광연 기자] 삼성SDS(대표 정유성)가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한 매장 솔루션을 공개했다. 사용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이고 모바일 연동도 추구해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AI기술 기반 챗봇을 탑재한 리테일 매장혁신 솔루션 ‘Nexshop Training’을 선보였다.
리테일 매장 직원들은 솔루션에 탑재된 챗봇을 통해 텍스트나 음성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고객응대 및 매장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학습할 수 있다. 고객 질문에 막힘없이 응대하고 자신있게 제품을 추천하는 판매직원의 전문성은 고객만족을 넘어 매출 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삼성SDS> |
삼성SDS의 ‘NexshopTM’은 Training 외에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매장의 재고, 매출, 구매이력 등을 관리하는 판매지원솔루션(Nexshop Sales)과 매장내 고객행동과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Nexshop Marketing)으로 구성됐다.
삼성SDS는 자사의 생체인증솔루션 NexsignTM을 적용해 보안성과 사용편의성을 한층 높인 기업용 솔루션도 선보였다. 기존 지문인증에 대화형 음성인증 영역을 확장했으며 모바일기기와 데스크탑 환경의 업무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인증 기능도 구현했다.
특히 고객들이 은행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NexsignTM 인증 기반으로 태블릿으로 현장에서 상품상담과 계좌개설, 계약 등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Tablet Branch’을 선보였다. 금융사들의 서비스 방식을 바꾸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지난 ‘CES 2017’에 첫 선을 보였던 웨어러블 EMM솔루션과 단말기 펌웨어를 원격관리하는 E-FOTA(기업용 무선 펌웨어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으로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및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 “이번 MWC에서는 날로 발전하는 신기술을 접목해 기업의 업무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삼성SDS만의 솔루션‧서비스 역량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데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