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블루투스 헤드셋도 선봬...전시 면적 전년비 2배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G6' 등 스마트폰 7종을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행사에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 지난해 대비 2배 면적인 1617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헤드셋 등 모바일 제품 13종 35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G6'는 5.7인치 QHD+(1440X2880) 해상도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와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제품이다. LG전자는 별도 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LG G6와 대화하며 음성인식 기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LG전자는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스마트폰 'X파워2'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가운데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크다. 한 번 충전만으로 동영상을 최대 15시간, 네비게이션을 최대 1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5.5인치의 HD 디스플레이에 500만 화소의 전면 광각 카메라,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고 촬영한 사진을 바로 SNS에 공유하는 ‘퀵쉐어’ 등 기능을 적용했다.
보급형 스마트폰 K시리즈(K10, K8, K4, K3) 4종도 선보인다. 이중에서 K10은 K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K8은 전면과 후면에 각각 500만화소와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적용했다.
전용 펜으로 메모를 작성하는 스마트폰인 스타일러스(Stylus) 3도 출격한다. 이 제품은 펜을 꺼내면 최근 작성한 메모를 최대 15개까지 보여주는 ‘펜 팝 2.0’,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화면에 바로 메모할 수 있는 ‘바로 메모’, 펜이 스마트폰과 멀어지면 알람이 울리는 ‘펜 지킴이’ 등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운영체제(OS)로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 'LG 워치 스포츠'와 'LG 워치 스타일'도 소개한다.
안드로이드 웨어 2.0는 스마트폰 없이도 앱을 다운받고 독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OS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
이밖에 LG전자는 4개의 외장스피커를 탑재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스튜디오’도 선보인다. 2개의 상단 스피커가 사용자의 양쪽 귀 바로 밑에 위치해 귀 주변에서 입체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 제품은 또 고성능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탑재해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제공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LG 스마트폰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WC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로 올해는 204개 국 2200여 기업이 참여한다. 주최측은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