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부동산 임대업·숙박 등 일제히 상승…봄 계절 효과 반영
[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5개월만에 상승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 3150개를 대상으로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90으로 전월대비 11.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0.5포인트 상승한 90.8을 기록했다. 건설업(89.5)은 14.4포인트 상승했고 서비스업(89.3)도 11포인트 올랐다.
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로 표시한 것이다. 수치가 100을 밑돌면 앞으로 경기가 나빠진다고 예측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
항목별 전망 지수를 보면 내수는 78.2에서 89.8로 올랐다. 수출은 85에서 91.6으로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22개 업종에서 지표가 상승했다. 식료품이 22.5포인트 상승한 96.6, 비금속 광물제품이 20.3포인트 오른 98.6 등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에선 건설업 외 부동산 및 임대업, 숙박 및 음식점업을 포함한 11개 업종의 지표가 올랐다. 오는 3월 봄이 되면 이사하는 사람이 늘고 외부 활동도 늘려가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건설업 비수기 종료와 본격적인 사업 추진 시기 등과 맞물려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