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힐롬사 제품 국내 독점판매 나서...종합병원 시장 진출 확대
[뉴스핌=박예슬 기자] JW메디칼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은 미국 힐롬(Hill-rom)사와 수술실 용품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바이오사이언스는 힐롬의 수술대, 무영등, 펜던트 등을 비롯해 수술실에서 필요한 다양한 장비와 소모품 등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게 됐다.
힐롬 수술대. <사진=JW그룹> |
대표 의료기기인 ‘트루시스템(TruSystem)’는 고급 전동식 수술대 시리즈로 100% 전기·전자식 모터를 적용해 수술 부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특히 상위모델인 ‘TS-7000dv’는 세계 최초로 인튜이티브서지컬사의 다빈치 로봇수술기와 연동하는 ITM(Integrated Table Motion) 플랫폼을 지원해 집도의가 가장 이상적인 자세로 로봇 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ITM은 로봇수술기가 실시간으로 수술대의 각도와 위치 등을 파악해 로봇 팔을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무영등인 iLED7는 높이와 상관없이 수술 부위에 광원을 자동적으로 집중시켜 최적의 수술환경을 제공한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종합병원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환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힐롬사의 첨단 의료기기 도입으로 기존 국내 생산 제품과 함께 보다 다양한 수술실 솔루션을 구축하게 됐다”며 “각 의료 현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연간 5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3월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메디칼에서 분사한 회사로 진단시약, 의료기기 분야의 R&D와 관련 사업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