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 콘텐츠 공유 및 홍보 사이트 ‘젯리(JETLI)’
사이트 기반 새로운 IP(지식재산권) 상품 생산 계획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액션 스타 이연걸(李連傑 리롄제)이 쿵푸인의 온라인 집합소라는 슬로건하에 쿵푸 콘텐츠 동영상 사이트를 개설했다.
쿵푸 영화의 대명사인 이연걸이 쿵푸 동영상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전세계 쿵푸인의 관심이 집중됐다. 21일 공개된 이연걸의 쿵푸 콘텐츠 사이트 ‘젯리(街力 JETLI)’가 바로 그 주인공. ‘젯리’라는 명칭은 창립자 이연걸의 영문 이름(Jet Li)을 따서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젯리(JETLI) 사이트 메인 화면 캡쳐 <사진=jetli.com> |
젯리 공식 웨이보는 “젯리는 전세계 쿵푸인, 쿵푸클럽의 창작 콘텐츠를 사진, 동영상의 형태로 공유하는 사이트”라고 설명하고 있다. 쿵푸, 협객 정신, 라이프 스타일에 기반한 쿵푸 콘텐츠를 생산하고 홍보하는 공간으로서 글로벌 쿵푸 마니아들을 타깃으로 잡은 영문 사이트다.
젯리측은 자사 사이트를 기반으로 쿵푸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자체 제작 동영상 콘텐츠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파생되는 또 다른 IP(지식재산권) 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연걸은 웨이보를 통해 “젯리는 내 꿈의 연장선”이라며, “삶을 바꾸는 무술 체험을 전세계에 선사하고자 한다”고 사이트 개설의 포부를 밝혔다.
젯리는 여타 무술 관련 사이트와 달리, 무술 관련 동영상 공유를 넘어 관련 권법, 기술에 대한 토론과 세계 각지의 무술관련 기이한 이야기 등 콘텐츠도 함께 다뤄 차별화를 둔다는 방침이다.
또 쿵푸를 권투, 태권도, 종합격투기 증 다른 스포츠와 결합, 쿵푸의 개념을 확장시켜 젊은 세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젯리는 온라인 사이트 외 모바일 앱과 위챗(웨이신) 공식계정을 통해서도 접속 가능하다.
한편 문을 연 지 하루가 지난 현재, 젯리 사이트 코멘트(comment)란에는 “나의 영웅 이연걸” “이런 사이트를 만들어줘 정말 감사하다” 등 이연걸에 대한 찬사와 고마움을 표하는 글로벌 팬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