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유럽서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사진=블룸버그> |
세계 최대 개인 간(P2P) 해외송금업체인 트랜스퍼와이즈(TransferWise)는 21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의 채팅앱을 통해 해외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트랜스퍼와이즈는 페이스북 메신저 앱에서 챗봇(chatbot)을 통해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유럽의 이용자들은 페이스북 메신저상에서 상대방에게 돈을 보낼 수 있다.
페이스북은 현재 메신저 앱에서 미국 내 사용자들 간의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랜스퍼와이즈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처음으로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한 해외 송금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트랜스퍼와이즈에선 50개 이상 국가의 이용자들이 매월 10억 달러 이상을 송금하고 있다. 이 회사에는 실리콘밸리의 벤처 펀드인 앤드리슨 호로비츠와 버진 그룹의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페이팔이 공동 창업자 맥스 레브친과 피터 시엘이 투자했다.
스콧 밀러 트랜스퍼와이즈의 글로벌 파트너십 수석은 현재 이 챗봇 서비스가 페이스북 메신저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향후 다른 메신저 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