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아마존·페이스북·알리바바, 유럽 은행 아성 허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결제 규제(PSD2) 시행 앞두고 경쟁 치열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6일 오후 4시1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내년 유로존이 도입하는 금융결제에 관한 새로운 규제(PSD2)의 혜택을 노리고 페이스북과 아마존에 더해 중국의 알리바바까지 뛰어들고 있어 주목된다. PSD2는 고객이 인증하면 은행이 해당고객 정보를 이들 첨단기술업체에게 제공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첨단기술 업체들이 고수익의 고객관리를 넘겨받고 기존 금융기관은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는 저수익부문만 담당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유럽 은행들의 아성이 3~5년내에 허물어진다는 것이 전문가의 진단이다.

지난 14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결제서비스에 뛰어든 아마존과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이 은행의 중개기능을 점령해 전통적 금융기관의 아성이 무너지면서 백오피스 인프라만 제공하는 기관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페이스북에게 디지털결제서비스를 허가를 했다. 이로서 페이스북은 유럽 시민들에게 전자결제 등 기초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컨설팅회사 엑센추어의 데이비드 파커(David Parker) 금융담당 대표는 "은행이 지배하던 금융서비스가 종말을 고하고 있다"며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이 고객과의 보다 친밀한 관계를 활용해서 더 좋은 서비스를 창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IT기업들이 전통 금융기관 대체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페이스북은 이미 개인간 자금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조만간 기업간 결제서비스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페이스북은 전략상 인허가 현황에 대해서만 확인한 채 향후 영업계획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올해들어 알리바바도 영국에 전자화폐 업무 허가신청을 '은밀하게' 제출한 것으로 확인된다.

알리바바의 금융결제부문 자회사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 蚂蚁金服)'은 알리페이를 통해 이미 지난해 5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한 해동안 사용자 1억명을 늘이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알리페이는 한국과 인도,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어 하루 결제건수가 2억5000만 건에 이른다. 영국이 알리바바에 허가를 내주면 유럽에서 결제뿐 아니라 소액대출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미국과 영국, 일본을 연결하면서 이미 누적 15억달러의 소상공인 대출을 실행했고 지난해 대출잔액이 4억달러 수준에 이르렀다.

엑센추어가 1월 실시한 18개국 3만여명에 대한 설문에서 글로벌 은행과 보험 고객들의 3분의 1은 가능하다면 계좌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으로 옮기고 싶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고객 흐름에 더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EU금융규제(PSD2)는 상황을 더 위급하게 만들고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은행들은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해당고객 정보를 제3자(이들 대형 기술업체)에 제공해야 한다.

금융서비스 전문 컨설팅회사 올리버 와이먼(Oliver Wyman)의 크리스 맥밀란(Chris McMillan) 파트너는 "첨단기술 기업이 개인과 상인 계좌에서 바로 이체를 하기 때문에 카드회사는 필요없게 된다"면서 "첨단기술로 고객 계좌정보 등을 한 군데 모아 관리하도록 해 준다"고 설명했다.

수억명을 넘어 수십억명의 고객을 확보한 첨단기술 업체들의 은행에 대한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향후 3~5년내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승리는 첨단기술 기업이고 은행은 복잡한 규제를 받는 부분만 관리하는 패자로 전락할 것이란 예상이다.

벤처캐피탈 회사인 망그로브 캐피탈 파트너스(Mangrove Capital Partners)의 마크 틀루츠(Mark Tluszsz) 최고경영자(CEO)는 "3~5년 내에 기술기업들이 지금의 대형은행을 사들이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 발빠른 대형 투자은행, 첨단기술 업체로 변신 중

앞서 지난달 18일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 직원 70%가 30세 안팎의 '밀레니얼 세대'이고, IT인력이 9000명에 달한다"며 "이는 페이스북 직원수 9200명과 비슷한 수준이고 트위터 직원수 3600명의 2배나 되는 수치"라며 대형 투자은행의 변신에 대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처럼 변신의 몸부림에는 급변하는 은행 영업 환경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했다. 2015년 로이드 블랭크페인 회장이 "골드만삭스는 IT회사"라고 선언하면서 변신의 속도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골드만삭스 <사진=블룸버그통신>

콧대높은 골드만삭스가 이제 '1달러' 예금도 받겠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말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지난해 10월 데이타분석을 통해 잠재고객을 파악하고 대출하는 인터넷 신용대출 사이트 '마커스'를 오픈하며 핀테크 분야에 발을 내딛었다.

기존의 은행이 변하지 않으면 규제 수준이 높은 분야의 서비스만 제공하는 첨단기술 업체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드러난다.

올리버 와이먼 측은 "많은 은행이 규제 수준이 높은 당좌대월 서비스 같은 것만 도맡아 하게 될 것"이라며 "일종의 부품제공업체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온라인 은행 분야에 집중한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이 지난 4분기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 은행 대표이사는 "규제가 복잡해지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보다 간단한 뱅킹 모델을 추구하고 있고 이런 분야의 투자는 향후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NP파리바도 지난 7일 향후 3년간 30억 유로를 디지털기술에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전통적인 은행 행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같이 기술분야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쟝-로린 보나페(Jean-Laurent Bonnafe)는 강조했다.

첨단기술업체의 도전에 대비해 은행 자신이 첨단기술업체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는 대목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