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환경단체 "수족관 돌고래 방류하라"...울산 남구청에 촉구

기사입력 : 2017년02월20일 16:31

최종수정 : 2017년02월20일 16:31

[뉴스핌=황유미 기자] 울산 남구가 일본에서 들여온 돌고래 1마리가 반입 4일만에 돌연 폐사한 것과 관련해 환경단체들은 고래생태체험관 내 돌고래에 대한 방류를 촉구했다.

울산시 남구가 일본 다이지에서 들여온 돌고래 1마리가 반입 나흘만에 폐사한 가운데 20일 울산환경운동연합이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사육중인 돌고래 4마리에 대한 자연방류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두 단체는 20일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 생태체험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돌고래의 부검과정에서 혈흉(폐에 피가 고임)이 발견됐다는 것은 결국 운송 중의 외부 충격과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원인으로 추측하게 한다"며 "이는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남구청의 책임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남구는 현재 사육 중인 돌고래 4마리의 죽음을 걱정해야할 때"라며 "남은 돌고래들의 폐사에 대비해 하루빨리 대책을 세우고 그동안 6마리를 죽음으로 몰고간 생태학살 행정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래생태체험관의 사육시설 등록을 취소하고 남은 돌고래들의 자연방류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두 단체는 회견을 마친 후 고무보트를 타고 장생포 앞바다로 나가 그동안 체험관에서 숨진 돌고래 6마리를 추모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앞서 울산 남구는 지난 9일 일본 다이지에서 구입한 4~5살 난 암컷 돌고래 2마리를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으로 옮겨왔다.

그러나 반입 나흘만인 지난 13일 돌고래 1마리가 먹이를 거부하고 혈변을 보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이다 호흡곤란으로 결국 폐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