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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산타’ 석면·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찾아 위로

기사입력 : 2016년12월26일 17:04

최종수정 : 2016년12월26일 17:04

[뉴스핌=황유미 기자] 환경보건시민센터,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등 환경·시민 단체 회원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초록산타 복장으로 석면과 가습기살균피해자들을 찾아 선물을 건네고 건강회복을 기원했다.

지난 23일 초록산타가 서울 관악구에 사는 이마트 가습기살균제 PB 제품 피해자에게 선물을 건네며 위로하고 있다. 이 피해자는 폐기능이 얼마 남지 않아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외출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태다. <사진=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초록산타는 지난 23일 충남 홍성·보령을 방문해 20여명의 석면 피해자와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석면피해로 남편을 잃은 사람, 석면피해로 폐질환을 앓고 있는 노부부 등이 대상이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도 찾았다. 지난 23일과 24일 초록산타는 폐이식을 기다리는 주부, 가습기살균제로 엄마를 잃은 아이들, 가습기살균제 피해 아동 등을 찾아 선물을 전달했다.

환경산타로도 불리는 초록산타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환경피해자들을 찾아 작은 선물을 전달하고 안부를 묻으며 건강회복을 기원한다.

선물은 환경재단, 서울환경연합, 카페베네 등에서 인형, 학용품, 화장품 등을 기증받아 마련했다. 비용은 인터넷 모금을 통해 조달한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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