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이하 가피모)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가습기살균제 사망피해신고 숫자 '1106'에 해당하는 대형피켓을 들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살균제 사망 숫자 피케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가피모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신고된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망자는 1106명이다. 생존 환자를 포함한 전체 피해신고는 5312건이다.
주최 측은 "전체 가습기살균제 잠재적 피해자는 실제 신고된 피해건수보다 많은 30만에서 200만명을 추산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난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징벌적 처벌조항이 위헌소지가 있다며 특별법 제정을 미루고 말았다"고 성토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사건 사망자가 무려 1106명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영유아, 노인, 산모 등 생물학적 약자와 소비자를 죽게 만든 기업들이 형사적 차원에서도 징벌적으로 처벌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