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현장 등 접근 어려운 지역에 활용
[뉴스핌=김지유 기자] 무인항공기(드론)로 지도를 실시간으로 만드는 기술이 나왔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호인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한강 드론공원에서 '드론 실시간 자동지도 구축 기술(라이브 드론맵 기술)' 시연회를 개최한다.
라이브 드론맵 기술은 재난 현장을 비롯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드론을 띄워 실시간으로 지도를 만든다. 드론이 이 정보를 전송하면 먼 곳에서도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국토부> |
이번 시연회에서는 라이브 드론맵 기술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드론이 지정경로를 따라 비행(약 5km)하면서 영상과 센서 정보를 촬영한다.
드론이 자동지도구축 통합 소프트웨어(SW)에 이 정보를 보내면 SW는 정보를 보정해 공간정보로 만든다.
이어 공간정보를 다시 3차원(3D)으로 만들어 눈에 볼 수 있게 한 뒤 시연회 참여자들에게 전송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국산 SW가 독점하는 국내외 공간정보 시장에서 이번에 선보이는 라이브 드론맵 기술이 경쟁력 있는 대체재로 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브 드론맵 기술은 국토교통 연구·개발(R&D)로 추진 중인 '공간정보 SW활용을 위한 오픈소스 가공기술 개발' 연구과제로 국토연구원, 부산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한성대학교, 가이아3D, 공간정보기술, 터보소프트, 망고시스템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