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두산밥캣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매출부진 영향으로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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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두산밥캣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82억원, 761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5.01%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매출 부진 원인을 미국 대선에서 파생된 불확실성으로 딜러들이 재고확보에 소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16일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를 28% 하회했다"며 "영업익 부진은 특별한 일회성 요인이 있었다기보다, 매출이 기대를 하회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생각 보다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외 부문엔 일회성 유럽 구조조정비용 406억원(3500만달러)이 반영돼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 4조1000억원, 영업이익 4485억원을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당사 추정치를 각각 7.4%, 8.3% 하회하나 이는 환율가정 차이 때문으로 비교적 무난한 수준"으로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