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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CEO 만난 트럼프, 국경세 ‘유구무언’

기사입력 : 2017년02월16일 05:35

최종수정 : 2017년02월16일 05:35

조만간 대대적 세제 개혁안 발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통업체 최고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또 한 차례 대대적인 세금 인하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수입 상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국경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 주요 유통업체 대표들과 회동했다.

타겟과 베스트 바이, 갭, 오토존,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JC페니, 조앤 스토어 그리고 트랙터 서플라이 등 총 8명의 업체 경영자들이 이날 회동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머지 않아 대규모 세제 개혁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 법인세와 개인 소득세를 대폭 삭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선거 공약 가운데 하나인 감세안에 대해 지난주 공식 언급했고, 이 때문에 뉴욕증시가 최고치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세제 개혁은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최고의 복안”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조만간 대대적인 개혁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율은 인하하는 한편 세법을 간소화 해 중산층 가정과 기업들에게 커다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을 찾은 유통업계 경영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취임 이후 국경세 도입에 강력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국경세가 중국부터 멕시코까지 해외 수입품에 크게 의존하는 유통 업체들에게 커다란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국경세를 실시할 경우 관련 업체들의 비용 상승이 소비자들에게 전가, 궁극적으로 내수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고 관련 업계는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국경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또 대대적인 세제 개혁에 국경세가 포함될 것인지 여부에서도 밝히지 않았다.

최근 백악관도 이에 대해 엇갈리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공화당이 마련한 방안이 지나치게 복잡하다고 평가했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국경세가 남부 국경 지대 장벽 건설 비용을 멕시코에 전가하기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하원은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20%로 인하하는 한편 수입 관계를 20%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오토존의 빌 로즈 최고경영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뒤 발표문을 통해 “기업과 가계 모두를 위해 세제 개혁을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일부 참석자는 국경세가 위험하고, 입증되지 않은 제도라고 주장하며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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