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15일 코스피 지수가 2080선을 돌파했다. 달러/원 환율이 반등하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9포인트, 0.45%오른 2083.86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0.97포인트, 0.05% 하락한 2073.60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등락하다 기관 매수에 힘입어 이후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15일)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도 긍정적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15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
이어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북한 리스크 등으로 달러/원 환율이 반등했다"며 "이 영향으로 수출주가 오르며 지수도 함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주체는 기관이다. 기관은 총 159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62억원, 285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그동안 조정을 겪었던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 오르며 188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가 전 거래일보다 5500원, 3.93% 오른 14만5500원에 장을 마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은 1050원, 2.19% 내린 4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16%)과 운수창고(1.87%), 운수장비(1.82%), 화학(1.12%)등이 상승했고, 은행(-1.76%)과 통신업(-1.40%), 기계(-1.24%) 등은 하락했다.
김예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향후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며 조금씩 올라가다, 3월 중순부터 강하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포인트, 0.72%오른 615.9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를 보면 바이로메드(3.28%)와 휴젤(2.99%)등이 강세를 보였고, SK머티리얼즈(-2.61%)와 메디톡스(-1.32%)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