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5~24세 학교 밖 청소년 대상...13일부터 지원 가능
[뉴스핌=김규희 기자] 학교 밖 청소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무료로 맞춤형 직업훈련과 기숙사, 자립장려금까지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해 청소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자립을 기원하고자 ‘2017년 취업사관학교 운영기관’을 선정 및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여가부는 서울 2곳, 대구, 인천, 충남 아산, 충남 천안, 전북 익산, 전남 광양, 경남 창원 등 9개의 운영기관을 선정해 취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계 가공조립과 컴퓨터응용 기계설계제작, 헤어미용, 제과제빵, 네일아트, 피부, 간호조무사, 특수용접 등의 훈련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만 15세 이상 만 24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이 참가할 수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의 특성을 반영하고 정책 대상과의 연계성 강화에 중점을 둬 취업에 유리한 간호조무사 와 제과제빵 등의 과정을 신규 도입했다.
훈련생들은 4주간의 예비학교를 거친 뒤 6개월(700시간) 이상 직업훈련을 받은 뒤 수료한다. 수료 후엔 훈련생들에게 취업지원도 예정돼 있다.
청소년이 훈련 도중 그만두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인근에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훈련생 전담 지원인력을 배치해 훈련생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검정고시반을 운영하는 등 학력취득의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직업 훈련과 기숙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출석률에 따라 월 30만 원의 자립장려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기숙사 제공 여부는 훈련기관마다 달라 확인이 필요하고, 자립장려금은 월별 수업일의 80% 이상 출석해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13일부터 취업사관학교 운영기관 중 한 곳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www.hrdkorea.or.kr) 또는 꿈드림센터에서(www.kdream.or.kr)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