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 MLB 올스타 투수로 거론, 박병호는 결국 트리플A 마이너리그행”. <사진=AP/뉴시스> |
“오승환 MLB 올스타 투수로 거론, 박병호는 결국 트리플A 마이너리그행”
[뉴스핌=김용석 기자] 코리안 두 메이저리거가 같은 날 극과 극 상황을 맞았다.
먼저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5)은 미국매체에 의해 올 시즌 올스타에 출전할 재목으로 거론됐다. ESPN은 내셔널리그 투수 올스타 13명에 오승환을 포함하며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최고의 불펜 투수였던 오승환과 켄리 얀선(다저스)이 올시즌 부진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첫해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맹활약했다.
반면 웨이버 공시된 박병호(31)는 결국 마이너로 내려갔다. 미네소타는 10일 “박병호의 계약은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로 이관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병호를 방출대기 조치시킨 미네소타는 그를 웨이버 공시했지만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은 없었다. 다른 메이저리그 팀이 박병호의 영입을 위해서는 그의 남은 3년 계약과 연봉(925만달러·약 106억원)을 부담해야 해 결국 타팀으로의 이적이 불발됐다. 박병호는 2016년 62경기에 출장해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