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 시대를 연 현대건설이 올들어서도 더욱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1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유지)며 목표주가는 4만9600원이다.
현대건설은 2016년도 4분기 매출액 5조3059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매출액 5조 4560억원, 영업이익 2960억원에 부합한 수준이다.
한때 대우건설에서 시작된 회계감리 이슈로 인해 현대건설 주가도 영향을 받아 부진했다. 그러나 4분기 긍정적 실적을 기록하면서 2017년 이익률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아랍에미리트 미르파발전소 돌관봉사비용과 싱가포르 쓰레기소각시설 비용을 미리 반영해 올해 더 큰 실적 증가가 전망된다.
현대건설은 2017년 매출액 19조원, 신규수주 24조3000억원을 예상했다. 모두 지난해 대비 증가한 수치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현대건설이 건축·주택부문에서 이익이 증가한데다 해외실적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현대건설, 유진투자증권> |
이상우 연구원은 "삼성동 GBC 그룹공사 증가를 반영하면 실적이 더 늘 것"이라며 "해외 유가안정으로 해외발주 증가가 기대되고 이미 4분기 해외에서 보여준 수주증가 효과가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