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lphabet)의 최근 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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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은 26일(현지시각) 4분기(10~12월) 주당 순이익이 9.36달러로 1년 전 8.67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60억6400만 달러로 1년간 22% 늘었다.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 9.64달러를 밑돌았고 매출은 예상치 252억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중 구글의 매출은 258억200만 달러였으며 구글 외 사업부문을 지칭하는 '아더 베츠(Other Bets)'의 매출은 2억6200만 달러로 1년 전 1억5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구글의 영업이익은 1년 전 67억4400만 달러에서 78억8300만 달러로 늘었고 아더베츠의 영업손실은 12억1300만 달러에서 10억8800만 달러로 축소됐다.
루스 포랏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우리의 성장은 이례적이었다"면서 "매출은 1년 전보다 22% 뛰었고 환율 효과를 제거하면 24% 증가했다"고 말했다.
포랏 CFO는 모바일 검색과 유튜브(YouTube)의 실적 개선이 이 같은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광고 매출은 223억99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4분기 트래픽 인수 비용(TAC, traffic acquisition cost)은 4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증가했으며 전문가 예상치 47억 달러도 웃돌았다.
알파벳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4시 26분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1.82% 내린 840.00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