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사진=블룸버그> |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3센트(0.8%) 하락한 52.7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6센트(0.65%) 내린 55.0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대체로 하락 흐름을 보이던 유가는 뉴욕 증시의 강세로 낙폭이 제한됐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시장 약세 요인이었지만 금융시장의 위험 선호 현상이 강화하면서 유가는 장중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0일까지 한 주간 28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휘발유 재고는 680만 배럴 증가했으며 정제유 재고는 7만6000배럴 늘었다.
존 킬더프 어게인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원유 선물은 다우지수가 2만 선을 처음으로 넘어서면서 월가의 강세에 저항할 수 없었다"면서 "(EIA 보고서는) 약세를 지지했지만 현시점에서 시장을 따르지 않는 자산이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