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정규재TV 단독 인터뷰...탄핵 후 처음
[뉴스핌=조동석 기자] 정규재TV의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거짓말로 쌓아 올린 커다란 산"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정규재TV는 박 대통령과 인터뷰를 인터넷TV로 공개하기 앞서 박 대통령을 만난 경위와 질문-대답을 사전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헌법재판소 변호사(대리인단)가 박근혜 대통령에 정규재TV 나가라고 건의했고, 정규재 주필은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질문 내용은 정윤회와 밀회했나, 정유라가 딸인가, 최순실과 경제공동체라는데 통장 같이 썼나, 마약 먹었나, 최순실 사익 추구 몰랐나, 굿한적 있나 등이다.
정 주필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 딸의 이름이 정유라로 바뀐 것도 이번 사건 터지고 알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 딸일 턱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 "박 대통령이 내상이 너무 컸구나. 목소리도 작아졌고 피곤해 하는 모습 역력했다"고 말했다.
"누군가가 기획한 것인가" 질문에 박 대통령은 "오래 전부터 누군가가 기획하고 관리해 온 것 같다"고 했고, "누구냐" 물음에 "누구라고 얘기 안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자리에 참석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