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여 여부 집중 추궁할 듯
[뉴스핌=전지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4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으로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소환한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
23일 특검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24일 오전 10시, 조 전 장관은 같은 날 오후 2시에 각각 소환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및 관여 여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 및 집행을 했다는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조 전 장관은 21과 22일 이틀간 조사가 이뤄졌고 김 전 실장은 전날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을 재소환해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