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원래 명절 앞두고 다녀오는 일정…10여 분간 머물러"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설 연휴를 앞두고 부모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 |
박근혜 대통령이 2016년 1월1일 새해를 맞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참배, 분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박 대통령이 청와대 문밖을 나선 것을 지난해 12월9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권한행사가 정지된 이후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부모 성묘는) 원래 명절 앞두고 갔다오시는 일정"이라며 "박 대통령은 오후 1시45분께 현충원에 도착해 10여 분간 머물렀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현충원 방문은 특히 직무정지 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주말 청와대 관저에서 촛불집회에 대해 보고 받으며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들이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얼마나 힘드실까"라고 걱정했다고 내일신문이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