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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과 한 금융당국자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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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혁명' 메시지 "엄중히 받아들여야"
금융부 김연순 기자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 17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47회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일명 다보스포럼)에서 이슈 키워드 중 하나로 '4차 산업혁명'이 제시됐다. 공교롭게도 1년 전인 제46회 다보스포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이해'가 주제였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이에 따른 삶의 변화는 전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이슈인 셈이다. 금융권도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서 있다. 이른바 ICT를 기반으로 한 핀테크가 대세로 떠오른 지 오래다. 국내 4대 금융지주도 올해 너나할 것 없이 신년사 키워드로 '디지털 강화'를 제시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신년사에서 "초연결과 융복합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은 기존 산업 전반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잠재적인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차별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핀테크 시대와 마주하고 있는 금융권의 '현실'은 어떨까. 이런 관점에서 얼마 전 만난 한 금융당국자의 고백(?)은 이목을 끈다.

국제금융회의에 다녀온 한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대변되는 글로벌 금융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금융권과 당국의 자세에 아쉬움을 표했다.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컴퓨팅'은 핀테크의 핵심 중 핵심인데 금융권과 금융당국의 대응이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일례로 이미 해외에선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금융통합서버(외국 금융사의 경우 국내에 서버를 두지 않고 전세계 통합해 한군데만 두는 것)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국내 금융회사 중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하나도 없다.

최근 확산 추세인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개인 간 대출(P2P)의 경우도 마찬가지. 금융시장 안정 차원에서의 '딜레마'란 전제를 달았지만, 금융당국의 P2P에 대한 규제(가이드라인)가 다소 보수적일 수 있다는 시각도 내비쳤다.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트렌드. 글로벌 P2P 시장의 변화와는 상당 부분 갭(Gap)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 고위관계자는 "미국, 유럽, 중국에선 P2P시장의 변화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기존 포지티브 시스템(Positive System, 열거식)에서 해외의 네거티브 시스템(Negative System, 법률에 명시된 사항만 위반하지 않으면 나머지 업무는 모두 허용)처럼 법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얼마 전 '4차 산업혁명과 금융의 미래' 세미나(한국금융연구원 주최)에서 소개된 '실리콘밸리은행'의 새로운 성공모델 사례는 4차 산업혁명 길목에 선 국내은행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소개된 실리콘밸리은행의 비즈니스 모델은 혁신기업에 대한 대출이나 지분 투자다. 7000여개 핀테크 업체를 분석하고 추적하면서 대출은 물론 필요에 따라서는 해당 업체의 주식을 사고 인수하는 식이다. 이는 전통적인 상업은행,투자은행과 차별화한 실리콘밸리식 '현장 밀착형' 금융으로 불린다. 혁신기업에 대한 대출이 주요 비즈니스모델이지만 자기자본이익율(ROE)은 15%에 달한다.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실리콘밸리은행은 핀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험과 비용을 굉장히 낮게 유지, 운영하고 있다"면서 "국내은행의 이익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활로를 찾아야 하는데 우리나라에도 실리콘밸리은행 같은 은행의 출연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4차 산업혁명, 핀테크의 소용돌이 속에서 국내은행들도 '과감한 혁신'을 통해서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금융권이 연초만 되면 혁신을 외치고 있지만 결국 기존 사업모델만을 고수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지난달 김도진 신임 기업은행장이 취임했다. 또 조만간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한은행장, 우리은행장 인선도 이뤄질 예정이다. 은행권은 새 CEO체제에 따른 변화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글로벌 금융트렌드의 대변혁은 이미 상당 부분 시작됐다. 새 CEO들이 현장에서 글로벌 트렌드에 이목을 집중해야 하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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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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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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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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