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7일 오전 9시5분께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로 알려진 '김영재 의원' 원장 김영재(사진)씨를 피의자로 소환했다.
현재 김 원장은 진료기록부 등에 최씨의 이름을 거짓으로 기재해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상태다. 김 원장은 또 청와대를 자주 출입하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비선 진료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게다가 김 원장은 지난 2014년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밝힐 중요 인물로 꼽히고 있다. 김 원장은 당시 박 대통령을 진료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현장감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진료기록부가 조작된 정황이 포착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김영재 의원을 압수수색한 특검은 관련 증거물에 대한 분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단 조사 성실히 받겠습니다", "특혜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3차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시술 의혹과 관련된 언론 보도사진을 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