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기존 ACE 사업 확대한 '대학자율역량 강화 지원사업' 발표
[뉴스핌=이보람 기자] 교육부가 학부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에 향후 4년간 평균 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대학 교육의 본질을 살려 학교 자율성을 부여하고 교육의 질 또한 높이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자율역량 강화 지원사업(ACE+)'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정부는 기존 ACE 사업의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브랜드를 살려 각 대학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학부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해당 지원사업을 계획했다. 기존 ACE 사업은 지난 2010년 신설 이후 학부교육 발전 역량과 계획이 우수한 대학을 매년 선정, 3~4년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확대·개편된 ACE+ 사업은 지원 대상과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평가 방식 또한 개선했다.
이를 통해 사업계획서와 기본 교육여건 등을 평가, 일부 4년제 대학에 총 735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학교 1곳당 평균 20억원을 4년간 지원받는다. 다만, 교원양성대학은 5억원 내외, 재진입 대학의 경우 신규 진입 대학의 70% 수준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선정된 32개 대학 외에 약 10곳을 추가, 총 42곳 가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을 위해 집행된 자금은 대학의 자발적인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혁신 노력, 교육지원 시스템의 질 관리 체계 구축, 교수·학습체계 개선 등을 위해 활용된다.
교육부 측 관계자는 "앞으로도 ACE+ 사업을 통해 학부교육이 우수한 대학을 지속해서 확대 지원하고 대학의 자율적인 역량 강화 사례들이 대학 전반에 퍼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0일 2017년 ACE+ 사업 진행을 위해 오는 20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관련 설명회를 열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