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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국채 반등·달러 약세…대법원 '관세 제동' 후폭풍, 안전자산 선호 재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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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4.03%로 하락…'불 플래트닝' 전개
달러 약세…"관세, 달러에 득일까 실일까" 논쟁
중동 긴장 고조…비트코인 일시 5% 급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3일(현지시간) 미 국채 가격이 반등하고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미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긴급권한에 따른 관세 부과를 기각한 이후,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시장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였다.

앞서 20일 미 국채는 급락했다. 관세 수입을 기업에 환급할 경우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그에 따라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다. 이 여파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2년물 금리는 2개월 반 만에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도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월요일 들어 매도세는 되돌려졌다. 행정부의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재점화되자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줄이고 국채를 매수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2026.02.23 koinwon@newspim.com

◆ 10년물 4.03%로 하락…'불 플래트닝' 전개

이날 뉴욕 채권 시장에서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03%로 하락해 거의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2.0bp 내린 4.706%, 2년물 금리는 2.3bp 하락한 3.46%를 나타냈다.

더불어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더 빠르게 하락하는 '불 플래트닝(bull-flattening)' 양상도 나타났다. 이는 통상 경기 불확실성 확대 속 안전자산 선호를 의미한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는 한때 53.60bp까지 좁혀지며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58.4bp로 다소 확대됐지만, 20일(60.3bp) 대비 여전히 축소된 상태다. 수익률 곡선은 9거래일 연속 평탄화 흐름을 이어갔다.

시카고 FHN파이낸셜의 윌 콤퍼놀레 거시 전략가는 "지난 금요일 발생한 사건을 시장이 아직 소화하는 과정"이라며 "새로운 재료를 반영했다기보다는 다음 주요 지표 발표 전까지 포지션을 정리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 영향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었다"며 "관세가 뒤집힐 것이라는 예상과, 대통령이 다른 법적 경로를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 깔려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약 56bp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이는 25bp씩 두 차례 금리 인하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지난주와 큰 변화는 없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최소 6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12월 공장 주문이 0.7% 감소해 예상치(-0.6%)를 밑돌았다는 지표가 발표된 이후, 국채 금리는 낙폭을 소폭 확대했다.

◆ 달러 약세…"관세, 달러에 득일까 실일까" 논쟁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1977년 제정된 비상법을 활용해 관세를 부과한 조치가 권한을 넘어섰다는 하급심 판단을 유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방식으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토 CIBC 캐피털마켓의 사라 잉 외환 전략 책임자는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불확실성"이라며 "시장이 이를 어떻게 할인하고 있는지도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0.09% 오른 1.1791달러, 달러/엔은 소폭 하락하며 154.63엔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 속 24일 한국 시간 오전 7시 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14% 하락한 1446.0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추가 관세가 달러에 긍정적인지 여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관세 강화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면 달러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면 정책 불확실성 증가는 탈(脫)달러화 우려를 키워 달러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로부터의 미국 수입품에 대해 한시적 관세를 10%에서 1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섹션 122'에 근거한 조치로, 150일 이후 연장을 위해서는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유럽의회는 이에 따라 작년 7월 체결한 무역 합의의 승인을 또다시 보류하기로 했다. 관세 환급 여부를 둘러싼 소송도 이어지고 있어, 관련 불확실성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중동 긴장 고조…비트코인 5% 급락

지정학적 리스크도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했다. 미국은 중동에 대규모 군사력을 배치했으며,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 국무부가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비필수 인력과 가족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군사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가늠하게 하는 전조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일시 5% 넘게 급락하며 6만4151달러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소폭 줄였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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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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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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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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