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중기청, 중소·중견기업 육성방안 마련
글로벌 성장·도약단계로 나눠 R&D 등 종합지원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내놨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시행계획'을 통합 공고했다. 세계 시장에서 지배력을 행사(세계시장 점유율 1~3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안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
히든챔피언은 글로벌 성장/도약의 2단계 사업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성장단계에 있는 매출액 400억~1조원의 기업의 경우 글로벌전문기업육성사업과 월드클래스300 사업에, 글로벌 도약단계에 있는 매출액 100억~1000억원의 기업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한다.
글로벌성장단계 후보기업은 35개사,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120개를 후보기업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에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기업당 연간 최대 15억 원) ▲지식재산(IP) 등 전문분야 교육 및 상담(컨설팅) ▲실제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수립과 마케팅 비용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와 중기청은 사업별 신청요건 등의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오는 17일부터 5개 권역(부산,수원,대구,광주,대전)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